빈터코른 전 CEO, 포르셰 SE, 아우디 등 핵심보직서 물러날 듯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물러난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전 최고경영자(CEO)가 그룹의 나머지 보직에서도 전부 물러난다.
12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빈터코른은 그룹 CEO직 외에도 폭스바겐의 최대 지분을 좌우하는 오너 일가 소유의 지주회사 포르셰 SE CEO를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 회장 , 트럭 부문 스카니아 회장, 신규 자회사인 트럭&버스 홀딩 회장 등 핵심 보직에서 전부 사퇴할 예정이다.
빈터코른이 그룹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들 보직을 유지하자 폭스바겐의 2대 주주인 니더작센주 등은 나머지 보직에서도 사퇴하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왔다.
한편 폭스바겐측은 SZ의 보도와 관련에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