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골프공 주워 170억 번 잠수부
스쿠버 장비 착용한 채 하루 6000~8000여개 공 수거해...
물에 빠진 골프공으로 수백억을 번 잠수부가 화제다.
28일(한국시각) 미국 USA 투데이 인터넷판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워터해저드에서 로스트 볼을 건져 판 글렌 버거를 소개했다. 그는 1년을 주기로 로스트 볼을 수거하고 볼 한 개당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골프장 30여곳과 계약했다.
버거 씨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물속에 들어가 바닥을 더듬어 빠진 골프볼을 찾는다. 45분 동안 버틸 수 있는 산소통을 메고 들어간 그는 한번 물속에 들어갈 때마다 800여개의 공을 그물에 담아 나오며 혼자서 하루 평균 6000~8000개를 수거한다고 한다.
그는 주운 공을 세척해 1개당 평균 1달러(약 1130원) 씩 받고 골프 연습장에 팔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 대량 판매해 지난 14년간 1500만달러(약 170억원)를 벌었다.
국내 골프장들도 1년에 한두 차례 수거업체 잠수부를 불러 공을 수거한다. 이 때 수거한 공을 모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곳도 있고 골프장 직원들이 개당 100~150원씩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곳도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