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파하는 '기생충' 발견...7500만명 감염
사람의 몸에서 성장한 촌충이 암에 걸린 뒤 사람에 전파...
기생충이 사람 몸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현상이 처음 발견돼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사람의 몸에서 성장한 촌충이 스스로 암에 걸린 뒤 이를 사람에게 퍼뜨려서 종양을 일으키는 현상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는 폐암과 간암 진단을 받은 콜롬비아의 한 40대 남성의 경우, 인간의 암과 유사하지만 인간의 것이 아닌 특이한 병변이 나왔다.
실험 결과 매우 작은 촌충인 소형 조충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형조충은 세계적으로 약 75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조충은 특히 에이즈 보균자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의 몸에서 자라 암을 전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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