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 상장돼있는 한미약품의 주가 급등이 하반기 공모를 진행하는 제약·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관련 공모주들은 청약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상장에 나선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청약 성공이 잇따랐다.
최근 상장에 나선 에이티젠, 아이진, 케어젠 등 제약·바이오 관련 청약경쟁률도 항상 흥행모드다. 에이티젠은 11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이진이 267대1, 케어젠은 263대1로 일반 제조기업과 비교할때 비교적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상장절차를 밟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은 장외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사이토젠, 애블론, 툴젠, 씨트리, 휴젤 등의 바이오 기업들은 장외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업종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 연쇄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공모 비수기임에도 바이오주들은 상장할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게 반영된다는 점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8일 최저점인 31만2000원을 찍은 이후에 두달여 만에 3배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10일 장 마감 기준으로 87만7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처럼 한미약품의 주가 우상향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잇단 기술수출 계약 성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때문에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포스트 한미약품으로 주목받을 종목 찾기에 혈안이 된 모습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으로 인한 제약과 바이오주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금투업계 전문가는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지나친 과열양상으로 묻지마식 투자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기업의 펀더멘탈과 기술성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제약·바이오관련 종목과 펀드가 크게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하거나 관련 펀드의 수익률 상승효과로도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 9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헬스케어펀드 전반으로 최근 1개월새 5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 지난 6개월(6.48%)과 연초 이후 수익률(21.44%) 기준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