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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3배 거리 왜행성 발견 '태양계 범위 확대'


입력 2015.11.12 20:18 수정 2015.11.12 20:18        스팟뉴스팀

소콧 셰퍼드 교수 연구팀, 태양으로부터 약 154억km 거리서 왜행성 발견

하와이의 수바루 망원경에 포착된 V774104의 모습.ⓒ연합뉴스

지구로부터 명왕성까지의 거리보다 약 3배에 해당하는 거리에서 새로운 왜행성이 발견돼 ‘태양계’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는 지금까지 관측된 태양계 내 물체 중 거리가 가장 멀다.

카네기과학연구소 소속 스콧 셰퍼드 교수 연구팀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AS) 행성과학 분과 회의에서 태양으로부터 약 103 au(약 154억km) 거리에서 왜행성 'V774104'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콧 교수팀에 따르면, 이 물체는 지난 10월 하와이의 수바루 망원경과 칠레의 암흑 에너지 관측 카메라로 관측됐다. 또한 행성의 거리는 몇 시간 동안 하늘에서 관측된 움직임과 지구 위치 변화를 바탕으로 계산됐으며, 물체의 지름음 500~1000km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명왕성 크기의 절반 미만이다.

해당 물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지난 2003년 89.6 au 거리에서 발견된 '90377 세드나'와 2012년 약 83 au 거리에서 발견된 '2012 VP 113'이 태양계에서 관측된 가장 먼 물체였다. 세드나는 태양에서 76∼936 au, 2012 VP 113은 태양에서 80∼446 au 거리의 타원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펴 스콧 교수그는 "우리는 이 물체의 궤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태양계 내에서 가장 먼 물체라는 것만 알 뿐"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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