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신예영 상처 사과, 악마의 편집은..."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18 07:18  수정 2015.11.18 07:19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측이 참가자 신예영이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엠넷 '슈퍼스타K' 화면 캡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측이 참가자 신예영이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엠넷 측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신예영 씨에게 상처를 준 점, 신예영 씨를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제작진과 신예영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슈퍼위크 촬영장에서 개인이 불쾌했을 상황에 대해 더 배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신예영 씨는 '슈퍼스타K7' 결과에 상관없이 자질이 뛰어난 보컬이므로 상처받지 않고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제작진과 신예영 씨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엠넷 측은 신예영이 주장한 프로그램 섭외 과정,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신예영 씨가 교수에게 들었다는 '신생 소속사 계약 종용과 이에 따른 불이익'은 사실이 아니며, 출연에 대한 특혜를 언급하거나 보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참가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곡 및 진행이 이뤄지고, 심사위원예선 선곡 또한 본인이 선택하는 곡 가운데 협의를 통해서 결정된다고 알렸다. 외압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섭외와 관련해선 "출연 권유는 있을 수 있으나 출연에 대한 특혜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오디션에 나오는 건 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촬영과 관련해선 "없는 내용을 만들어 방송하지 않는다"며 "신예영 씨가 방송에 나온 모습은 강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악마의 편집 가능성을 부인했다.

담당 작가가 출연자에게 사전 연락하는 것에 대해선 "참가자들이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안내하기 위해 연락하는 것"이라며 "신예영 씨뿐만 아니라 방송에 나오는 참가자들에게 안내사항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엠넷은 "신예영 씨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촬영 원본을 보면서 같이 논의할 준비도 돼 있다"며 "이번 일로 시청자, 그리고 참가자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예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슈퍼스타K7'의 참가와 기획사 계약 제의를 동시에 받았다"며 "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면 순위에 지장이 있고 방송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신예영은 또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은 만들어진 콘셉트다. 난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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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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