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4년 만의 부활 이어 11월 기획전 개최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5.11.07 10:11  수정 2025.11.07 10:12

4년 만에 부활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유의미한 성과와 함께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11월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개최하며 여운을 이어간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한국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이자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 축제로, 올해 제21회를 맞아 지난 20년의 성과와 정신을 계승하며 동시대 젊은 창작자들과의 역동적인 만남을 가졌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영화제는 5일간 총 7500명의 관객을 동원, 좌석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영화제는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1월 15일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감독들: 지금부터 다음까지'(MSFF DIRECTORS: FROM NOW, FOR NEXT)라는 이름으로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심사위원특별상·관객상 수상작과 함께, 영화제 재기를 이끈 엄태화·윤가은·이상근·이옥섭·장재현·조성희·한준희 감독 등 집행위원 7인의 단편 작품이 함께 상영된다.


수상작과 집행위원 감독 단편을 한 섹션으로 구성해 과거와 현재의 영화가 한 스크린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엄태화 감독은 “미쟝센의 과거와 현재가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점이 뜻깊다”며 “과거의 영화들이 지금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오늘의 작품들이 다시 미래의 감독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재현 감독 역시 “수상작들과 함께 상영되어 영광이다. 단편영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기획전은 11월 15~16일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 온라인 기획전은 11월 15~21일 네이버 치지직 플랫폼 ‘네이버 엔터’ 채널에서 진행된다. 메가박스 상영 종료 후에는 참여 감독들과 함께하는 지브이(GV,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예매는 미쟝센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메가박스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제 메인 후원사였던 네이버와의 연계로 진행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편영화를 향한 관객의 관심이 영화제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라인 기획전에 참여했다”며 “수상작뿐 아니라 집행위원 감독들의 작품까지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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