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유재석, 유느님은 못 하는 게 뭐죠?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송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했다.ⓒMBC

"유느님은 사랑입니다."

방송인 유재석 효과는 대단했다.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송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했다. 이날 출연은 '무한도전'에서 열린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유재석의 하루는 '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에게 최고가 2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유재석이 출연이 알려지자 '내 딸, 금사월'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내 딸, 금사월'은 지난 방송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26.7%(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유재석의 드라마 출연은 '이산'에 이어 두 번째다. 유재석은 극 중 천재 화가와 유비서, 1인 2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은 극 중 해더 신(전인화)의 수행 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도와 만후(손창민)에게 복수할 초석을 마련했다. 유재석은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한 채 다른 인물로 변신했다. 특히 추상파 화가를 연상시키는 천재 화가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 유재석은 정장을 입고 유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보좌하고 만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유재석은 지난 22일 방송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했다.ⓒMBC

방송이 끝난 후 '내 딸, 금사월'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네이버 아이디 belk****를 쓰는 한 누리꾼은 "역시 유느님, 뭐든 잘한다"고 칭찬했고, qwer**** 역시 "유느님은 못하는 게 뭘까?"라고 했다.

lshy****는 "유느님 유재석은 '갓느님'이다"고 했고, love****는 "역시 갓재석 최고다"라고 호응했다.

mymy****는 "어제 '내 딸, 금사월'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대걸레로 그림 그리는 데 최고였다"고 웃었고, enjo**** 는 "흐름 깨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놀랐다"고 했다.

최선을 다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많았다. xtim****는 "유재석은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다"고 했고, gud4****는 "유재석은 자기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하는 듯하다. 안 되는 게 없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