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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이 있다” 파리행 여객기 가짜 폭발물 소동


입력 2015.12.21 14:36 수정 2015.12.21 17:38        스팟뉴스팀

케냐 경찰 대변인 "가짜 폭탄으로 기내 공포 일으키려 한 것“

파리행 여객기에서 발견된 시한폭탄이, 마분지와 주방용 타이머로 만든 가짜 폭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데일리메일 캡처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여객기에 ‘가짜 시한폭탄’이 발견돼 소동을 빚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 오후 9시(현지시간) 모리셔스에서 출발한 보잉777 항공기에서 시한폭탄으로 보이는 듯 한 괴물체를 발견하고 20일 오전 케냐 몸바사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459명의 승객과 1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내 화장실에서 ‘상자에 장착된 스톱워치’를 발견한 승객은 이 사실을 승무원에게 알렸으며, 이에 승무원들은 관계당국에 신고한 뒤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승무원들은 "기술적 문제로 착륙한다“며 다른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비행기가 착륙 하자마자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옮겨졌으며 해당 괴물체는 군 폭발물 전문팀이 수거해갔다.

20시간 후 프레드릭 가제 에어프랑스 최고경영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화장실에서 발견된 괴물체는 마분지와 주방용 타이머로 만든 가짜 폭탄"이라며 "이번 행위를 한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위노 케냐 경찰 대변인은 "가짜 폭탄으로 기내 공포를 불러일으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발표를 들은 승객들은 분노와 놀라움의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케냐 경찰 관계자는 "폭발 의심 물체와 관련해 6명의 승객을 조사 중"이라며 "그중 한 사람은 맨 처음 폭발 의심 물체를 신고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한 승객은 “승무원들의 조치는 훌륭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몰랐으며, 그들은 우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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