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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속도 빨라지고, 3G-와이브로 늦어지고


입력 2015.12.30 16:37 수정 2015.12.30 16:37        이호연 기자

LTE 품질 SKT ‘월등’...KT 와이파이 ‘우세’

LGU+ LTE 업로드 1등

이동통신사 LTE 속도 비교 ⓒ미래부

올해 이동통신3사의 평균 롱텀에볼루션(LTE)와 와이파이 속도는 지난해보다 빨라졌지만, 3세대(G)와 와이브로 속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TE보다 속도가 배로 빠른 3밴드 LTE-A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163.01Mbps로 측정되며 LTE보다 품질이 개선됐다.

◇ LTE 평균 다운로드 117.5Mbps, 1위는 SKT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무선인터넷의 경우 전국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했으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도 빨랐다.

3밴드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63.01Mbps로 광대역 LTE-A(108.39Mbps)와 광대역 LTE(67.55Mbps)보다 빨랐다. 다만, 광대역 LTE-A와 광대역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8.39Mbps, 67.55Mbps로 지난해 114.4Mbps, 77.8Mbps보다 모두 느려졌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LTE 속도와 커버리지에서 타사를 압도했다. 우선 이 회사는 광대역 LTE-A(115.54Mbps), 광대역 LTE(71.49Mbps) 부문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광대역 LTE-A의 경우 지난해 경쟁사와의 격차는 3.7Mbps였으나 올해는 8.8Mbps로 확대됐다. 광대역 LTE는 5.83Mbps의 격차를 보였다.

3밴드 LTE-A 커버리지도 SK텔레콤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했다. SK텔레콤은 51.4%, KT 19.42%, LG유플러스 34.59%를 기록했다. 전체 측정 데이터 3밴드 LTE-A가 측정된 비율 기준이다.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최하위였지만 업로드 속도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의 업로드 평균 속도는 31.74Mbps로 가장 높았고 전송성공률도 99.88%로 가장 우수했다.


◇ KT 와이브로-와이파이 강세...이통사 3G↓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을 보였다. KT의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112.31Mbps, 업로드 속도는 118.1Mbps로 경쟁사보다 빨랐다. 업로드의 경우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Mbps 이상을 기록했다.

와이브로 다운로드 속도는 7.74Mbps를 기록했다. 특히, 와이브로 전송성공률에서 SK텔레콤을 멀찌감치떨어뜨렸다. KT의 와이브로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97.17%, SK텔레콤은 91.38%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통사 전체 와이브로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지며 사양길 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 됐다. 전체 와이브로 다운로드 속도는 5.92Mbps, 업로드 속도는 2.34Mbps로 지난해 6.8Mbps, 2.6Mbps보다 낮아졌다.

3G 다운로드 속도도 4.75Mbps로 지난해 5.1Mbps보다 느려졌다. 2G의 경우는 취약지역의 경우 너무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 외 유선인터넷은 기가급(1Gbps급)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23.04Mbps를 기록했다. 사업자 자율로 평가하는 초고속인터넷(100Mbps급) 속도는 99.3Mbps로 조사됐다.

한편, 미래부는 지역별 평가 결과를 내년 1월 중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통신서비스 커버리지를 공개하는 등 속도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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