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 "핵 실험 잦으면 백두산 폭발할지도"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잦은 핵실험은 휴면 중인 백두산을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6일 중국 매체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연구원 뤼차오는 일각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휴면 중인 백두산을 자극해 화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하며 인공지진으로 인한 화산 폭발이 근거없는 얘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일어나 인공 지진 발생 지역은 실험이 진행된 양강도 풍계리 인근인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으로 백두산과의 거리가 100㎞ 가량 된다.
백두산은 10세기 무렵 대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이후 백두산 일대에 활발한 지진과 암벽 균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폭발하면 중국과 북한은 용암과 화산가스, 화산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백두산 천지에 있는 약 20억 톤의 물이 넘쳐흘러 주변 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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