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고구마로 시작해 사이다로 끝난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15 06:50  수정 2016.01.15 08:47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을 연출하는 김원석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tvN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을 연출하는 김원석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4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장기 미제 사건이 고구마(답답하다는 뜻)일 듯한데 이런 고구마를 사이다(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처럼 해결하는 드라마가 '시그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건을 해결하는 순간에 카타르시스와 재미가 있다. 현재 형사 역의 김혜수, 이제훈의 콤비 플레이와 과거 조진웅과 현재 이제훈의 호흡이 '사이다' 같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극 중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잡혔으면 하는 범인을 잡는 이야기라 '사이다'가 될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 중 대사도 그렇지만 20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가진 자들이 지위, 권력을 이용해 잘못을 빠져나가는 게 비슷하다.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처벌하지 받지 않는 모습, 그들을 잡고자 하는 형사들의 의지, 범죄에 대해 슬퍼하는 유가족들의 마음도 이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전 국민이 공유하고 있는 상처가 있는 듯하다. 시청자들이 재밌는 드라마를 보면서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 벌 받을 사람이 벌을 안 받는 상황에 대한 분노, 벌 받을 사람을 눈감아주는 사람에 대한 분노를 다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주연으로 나섰다.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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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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