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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극도의 비탄 속 콘서트 "남편이 원할 것"


입력 2016.01.22 15:07 수정 2016.01.22 15:07        이한철 기자
셀린 디온이 남편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공연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 연합뉴스

'팝의 디바' 셀린 디온이 남편 르네 앙젤린과 친오빠의 연이은 사망으로 극도의 비탄에 잠겼다.

앙젤린은 인후암 투병 끝에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특히 앙젤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이틀 만에 셀린 디온의 친오빠인 대니얼 디온이 세상을 등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앙젤린의 장례식은 21일 캐나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열렸다. 그가 생전 가수 겸 유명 제작자로서 캐나다 대중문화에 큰 공을 세운 만큼,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장례식은 전 세계에 생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셀린 디온은 장례식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생중계로 남편의 장례식을 볼 수 있다"며 남편의 마지막을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셀린 디온과 앙젤린은 지난 1994년 2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22년간 애틋한 사랑을 이어왔다. 이날 장례식이 열린 노트르담 대성당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이기도 하다.

다음달로 예정된 공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취소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셀린 디온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 콘서트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린 디온의 한 측근은 현지의 한 매체를 통해 "르네 앙젤린은 셀린 디온이 공연장에 돌아와 주기를 바랄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셀린 디온의 의지를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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