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흥행 대박 '시청자수 2배 상승'
흥행요인으로 '공화당 역전극·민주당 박빙승부' 꼽아
여론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있었던 대선 경선 방송의 시청자 수가 102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같은 경선 방송에서 510만 명이 시청한 것에 비해 시청자 수가 2배나 되는 기록이다.
이런 대폭적인 시청자수 상승의 요인으로 공화당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유력한 1위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꺾으며 1위를 차지하는 역전승을 연출하는가 하면, 민주당에서는 당초 어렵지 않게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근소한 차이로 어렵게 1위에 오르는 등의 드라마틱한 과정이 있었다고 닐슨은 분석했다.
이번 선거 방송은 미국의 3대 방송 CNN, 폭스뉴스, MSNBC의 지난 1월 평일 평균 시청자 수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미국 뉴햄프셔 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경선)가 진행된다.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당원들만 투표를 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날 경선에서는 당원을 포함해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