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이창민 "정동하는 왕자, 나는 호위무사"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역으로 출연 중인 이창민이 자신을 '호위무사'로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1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성혁 프로듀서, 유희성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이정화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민은 "배우들끼리 '동화 형은 왕자 같은데 나는 호위무사 같지 않느냐'는 얘기를 했다"면서 "정동하와 함께 결론을 내렸다. 진짜 왕자라면 몸이 정동하 같았을 거라고. 정동하는 투란도트를 위해 좀 더 힘을 빼고 다니는 면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동하는 "내 모습이 바로 왕자의 디테일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0년 대구에서 제작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 오페라를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작품이다. 17일 막을 올린 '투란도트'는 다음달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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