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추가 테러 모의
유럽 역사상 가장 촘촘하게 펼쳤다고 평가받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무려 4개월여 동안 잡을 수 없었던 ‘11·13 파리테러’의 주범이 벨기에에서 붙잡힌 가운데, 추가 테러를 모의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서부 몰렌베이크의 고향 집 인근 은신처에서 붙잡힌 파리 테러의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을 수사한 결과 추가 테러를 모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각)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뭔가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며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 빠르게 체포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대형 테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9명 중 유일한 생존자로 127일의 도피 끝에 현재 브루제의 중범죄자 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압데슬람은 현재 벨기에 수사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나, 프랑스 정부의 신병인도 요청은 거부하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향후 IS의 파리 테러에 관한 조사뿐 아니라 유럽 내 IS 조직의 조직원과 은신처, 유럽에서의 추가테러 준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벨기에 경찰이 은신 중인 압데슬람과 조력자 3명을 체포한 직후 얌 얀본 벨기에 내무부 장관은 “조력자가 몇 명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잡고 보니 압데슬람을 도와준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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