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모차르트 하차…15일 만에 끝난 복귀식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의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결국 하차하며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지 15일 만에 다시금 다음 복귀시점을 논하게 됐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1일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 당사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돼 이수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의 뮤지컬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은 들끓었고 논란이 가열됐다. 문제는 지난 2009년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잇단 민원과 함께 하차 운동, 예매 취소 등 여전히 팬심은 돌아선 상태였고, 결국 제작사와 이수 측은 하차를 결정했다.
EMK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수에게 이번 ‘모차르트!’가 새로운 인연과 기회의 의미가 되길 바랐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서도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수 역시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라면서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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