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아가씨' 김태리, 1500대 1 뚫었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29 10:10  수정 2016.05.02 09:37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 신예 김태리가 화제다.ⓒCJ엔터테인먼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 신예 김태리가 화제다.

'아가씨'는 박 감독이 '박쥐'(2009)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복귀작으로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겨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김민희가 아가씨를, 하정우가 백작을, 조진웅이 아가씨의 이모부이자 후견인을 연기한다. 눈길을 끄는 배우는 신예 김태리다.

과거 '아가씨' 측은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낼 당시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김태리가 선보일 노출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감독은 하녀 역만큼은 새로운 얼굴을 캐스팅하고자 했다.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김태리는 당시 공개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

하녀 숙희는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 밑에서 자란 고아 소녀.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인물이다.

날 것의 생생한 매력을 발산하는 하녀 숙희는 최근 한국영화 신인 배우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김태리만의 매력이 더해졌다는 후문.

박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올드보이' 당시 배우 강혜정을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과 무척 비슷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틀에 박힌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었고, 차분하고 침착했다. 긴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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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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