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심영섭 "박유천 서포터즈 활동 중단"
그룹 JYJ 팬으로 잘 알려진 영화평론가 심영섭이 "박유천 배우에 대한 모든 서포터즈 활동을 멈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심영섭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 매매든 성 폭력이든 지금까지 그를 믿어준 이들에게 사과하고 합당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영섭은 이어 "이 사건을 통해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좀 더 확대 재생산되고 그 심각성에 대해, 특히 여성을 사고 파는 존재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며 "같은 기호와 취향을 공유하고 끈끈하게 연대하는 경험이 참 좋았다. 스스로와 또 서로를 위로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따뜻한 포옹 나누자"고 박유천 팬들을 위로했다.
앞서 심영섭은 "저는 배신당하기 5분 전까지 제가 믿는 사람을 믿을 뿐입니다"며 박유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고소 건이 계속 이어지고, 박유천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가 계속 이어지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유천은 최근 유흥업소 및 자택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모두 4건의 고소를 당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유천 측은 이르면 이번주 초 고소한 여성 4명에 대해 무고죄 및 공갈죄로 맞고소할 예정이지만, 비난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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