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좀비 연기자, 너무 무서웠다"
“감염자 분장 너무 무서워, 진짜로 덮칠까봐 겁났다.”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을 촬영하면서 섬뜩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21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쉬는 시간에 감염자 분장을 한 연기자 분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오시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양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면 정말 표정이 안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유는 “도망가는 장면을 찍다가 한 번 넘어진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NG를 낸 건데 너무 몰입이 됐던 나머지 감염자들이 진짜로 덮칠까봐 무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울러 ‘부산행’에 출연한 정유미는 “아무 생각 없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감염자 분장을 한 연기자들을 만나면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마동석은 “감염자 연기·분장이 실감났던 덕분에 내 연기를 할 때도 표현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돼 열차에 탄 인물들이 안전지대인 부산까지 도착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로, 오는 7월 20일에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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