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꺾은 이탈리아, 벌벌 떠는 독일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6.28 10:14  수정 2016.06.28 10:15
이탈리아는 번번이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 ⓒ 게티이미지

역대전적 이탈리아가 16승 12무 9패 우세
메이저 대회에서는 무패, 번번이 독일 발목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물리치고 유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2-0 승리했다.

지난 유로 2012 결승(0-4패)에서의 참패를 멋지게 복수한 이탈리아는 유로 대회 3연속 8강에 올랐다.

이제 상대는 먼저 와 기다리고 있는 독일이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독일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전차군단 킬러’라는 닉네임과 함께 지금까지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독일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16승 12무 9패로 앞서있다. 54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43점에 그쳐 카테나치오의 위용도 함께 과시한 이탈리아다.

독일이 분열됐을 당시에는 대등한 양상이었다. 이탈리아는 서독을 상대로 4승 6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섰고, 동독에게는 1승 2무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분열 전과 통일 독일에게는 11승 4무 5패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굵직한 대회에서도 이탈리아는 독일의 발목을 잡기 일쑤였다. 양 팀 간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맞대결은 1962년 칠레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0-0으로 비긴 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이탈리아가 4-3 승리했다.

이탈리아vs독일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악연도 상당하다.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통일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이탈리아 역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회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2006년 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을 2-0으로 완파, 홈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의 역대 전적은 이탈리아가 3승 2무로 앞서있고, 유로 대회 본선에서도 1승 2무로 우세를 보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독일이 1-4로 대승을 거둬 이탈리아 징크스를 떨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탈리아와 독일은 다음달 3일 오전 4시, 프랑스 보르도에서 유로 2016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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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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