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린아·레오, 3년 만에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오는 11월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4일 "'몬테크리스토'가 오는 11월 19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몬테크리스토'를 이끈 주역들과 함께 조정은, 린아, 빅스 레오(정택운)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해 더욱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몬테크리스토의 바이블로 통하는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은 역대 가장 기품 있고 파워풀한 몬테크리스토로 정평이 나 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엄기준은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에 불타는 백작의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가장 극적인 대조를 보이며 관객을 전율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은 물론 TV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성록은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역대 가장 매력적인 몬테크리스토로 손꼽힌다.
최근 '잭더리퍼', '레드', '삼총사', '팬텀' 등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몬테크리스토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됐다. 카이는 매 작품 빼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일반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파워풀하고 애절한 뮤지컬 넘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 메르세데스의 넘버는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한다. 역대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차지연, 최현주, 윤공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거쳐 갔다.
이번 공연에는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등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조정은이 캐스팅됐다. 조정은은 우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는 물론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메르세데스로 '노트르담 드 파리', '오케피', '지킬 앤 하이드'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린아가 캐스팅됐다. 린아는 이번 공연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와 깊고 애절한 음색으로 이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의 아들 알버트 역에는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정택운이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택운은 '마타하리'를 비롯해 매 공연 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 조원희, 백주희 등 최고의 조합으로 손꼽히는 명품 조연의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다.
한편,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 창작 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몬테크리스토'는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오는 3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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