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은 19일 오후 방송된 '두시의 데이트'에서 "생방송보다 기사가 먼저 나왔다"며 "이번 주 일요일까지만 '두데'가족과 만나게 됐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박경림은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면서 "오늘까지만 하게 되더라도 행복하고 소중한데 여전히 14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기사보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두시의 데이트'를 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잠시만 안녕"이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두시의 데이트' DJ로 활약한 박경림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박경림은 토크 콘서트로 인해 하차를 결정했다.
지석진 정유미 미쓰라진이 MBC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MBC
이날 MBC는 26일 라디오 개편 소식을 알리며 박경림 후임으로 지석진이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가 된다고 밝혔다. 2007년 모닝FM 진행 이후 9년 만의 MBC 복귀다. 지석진은 "그동안 몸으로 달려왔다면 이제는 입으로 달릴 때라고 생각한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허술해서 늘 구박당하지만, 알고 보면 웃기고 따뜻한 캐릭터인 지석진 씨의 매력이 여기저기 치이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위로와 웃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FM 데이트'(매일 오후 8시~10시)는 정유미가 맡는다. 에픽하이의 미쓰라는 음악 전문성을 높인 신설 프로그램 '야간개장'(매일 새벽 2시~3시)의 DJ를 맡으며 샤이니 종현의 '푸른 밤'과 함께 MBC FM4U의 색깔 있는 심야 라디오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라디오', '심심타파' 등에서 임시 DJ를 맡으며 MBC 라디오와 인연을 맺어온 미쓰라가 특유의 입담과 선곡으로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꾸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MBC는 전했다.
표준FM(서울/경기 95.9MHz) '세계는 우리는(평일 6시 5분~8시)' 진행자로 '손에 잡히는 경제', '시선집중'에서 전문성과 진행능력이 검증된 김동환 대안금융연구소장이 발탁됐다.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평일 8시10분~10시)'는 기존보다 20분 일찍 방송을 시작해 8시 10분부터 퇴근길 청취자들과 만난다.
MBC 라디오는 "각 프로그램의 색깔을 보다 확실하게 강화하는 한편 편안한 청취 흐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종일 습관처럼 곁에 두고 들을만한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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