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베르 비중 높인 록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9.20 09:49  수정 2016.09.20 09:49

순수 창작 뮤지컬, 10월 4일 성균관대 새천년홀 개막

록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 포스터 이미지. ⓒ N.A 뮤지컬컴퍼니

빅토르 위고의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순수 창작 록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가 내달 4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개막한다.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자베르의 비중을 높여 장발장과의 갈등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룬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프랑스 혁명시대 경찰로서 사회적인 인물을 대표하는 자베르와 그릇된 규율에 반기를 든 반사회적 인물 장발장의 첨예한 대립구도에 중점을 두고 서로 다른 이념에서 비롯된 갈등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최근 '레미제라블' '로미오와 줄리엣'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던 N.A 뮤지컬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팽팽한 긴장감은 록(Rock)이라는 음악장르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극적으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넘버들은 새로운 창작곡으로 만들어져 기존 '레미제라블'과는 또 다른 매력의 작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관객들이 뮤지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돌출무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원작 작가인 빅토르 위고를 작품 속에 등장시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오재익은 두 남자의 갈등이 극적으로 돋보이는 장면과 파워풀한 안무를 통해 격동의 프랑스 혁명시대를 보다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며 뮤지컬계 대표 콤비 허수현(음악)-추정화(극본·윤색)가 든든히 뒤를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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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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