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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국회·박물관서 열리는 '아리랑 대축제'


입력 2016.10.07 10:29 수정 2016.10.07 10:29        스팟뉴스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아리랑 대축제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아름다운 우리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악공연과 체험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고궁, 국회, 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모두 무료로 열리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나들이와 함께 고궁, 국회, 박물관으로 가을 소풍을 가 봄직 하다.

'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는 8일과 9일 오후 5시 열린마당을 시작으로 2일간 열리게 된다. 첫날은 80인조 오케스트라의 장대한 선율 위로 전통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내를 대표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성시연)와 대중적인 감각의 작곡가 이지수가 함께 만들어내는 아리랑을 배경으로 국악명인 이춘희와 다음 세대를 잇는 젊은 국악인 민은경, 이봉근, 류근화가 아리랑의 역사를 보여주며 소프라노 정혜옥, 피아니스트 박종화, 무용가 성창용을 비롯하여 대중뮤지션으로는 하림, 바버렛츠, 라퍼커션 등이 우리 깊이 스며들어 있는 아리랑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열정과 꿈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나의 아리랑, 우리의 노래'라는 공연 제목이 말해 주듯이 현재 국민 모두가 생각하는 아리랑의 의미를 바탕으로 장르와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아울러 체험행사로는 8-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래피티, 체험, 전통먹거리체험, 캘리그래피, 전통악기체험등이 준비되어 아이들이 '아리랑'을 어렵고 딱딱하지 않게 느끼지 않고 삶의 일부였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세계유산 산책- 셜록, 아리랑의 비밀'이 오는 8일 오후 6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아리라의 비밀'은 공연을 통해 동안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아리랑이 담고 있는 시대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화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음악극을 준비하였다.

본 공연은 배우 김명수와 국립창극단원의 서정금과 김학용, KBS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이호, 성우 김석환,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인 박민희, 국내 최정상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본 공연은, 누적관객 34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궁"에서 열리는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각 궁의 특색을 살린 작품을 비롯하여 체험 프로그램까지 매칭 시켜 각 궁에서 지닌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 황병기, 이춘희, 안숙선, 종묘제례악보존회 등 국내 최고의 국악인들이 참여하여 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본 프로젝트는 전통예술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본격적인 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궁에서 열리는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주말에도 창덕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이 무료로 선보이며, 궁중음악, 풍류음악, 민속음악, 창작국악, 종묘제례악 등 국악으로 연주되는 모든 종목의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극과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고궁의 품격과 전통예술의 깊이를 체험과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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