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티공항, 최루가스 유출로 긴급 폐쇄…“테러 관련성 없어”
현장 긴급구호 치료 26명 중 2명 병원 이송
영국의 런던시티공항이 21일(현지시간) 최루가스 유출 사고로 긴급 폐쇄되고 승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일부 승객들이 호흡곤란 등 이상을 호소했다. 이후 승객과 직원 등 5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또 26명이 현장에서 긴급 구호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상태가 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7시께 수색을 마치고 공항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수색 결과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발견했으며 테러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최루가스 스프레이가 우발적으로 유출된 결과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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