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후반기 첫 경기서 무승부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입력 2016.11.14 17:27  수정 2016.11.14 17:27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케빈 르페. ⓒ AFC 투비즈

전반기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AFC 투비즈가 전반기 우승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AFC 투비즈는 1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프로리그 B(Proximus Pro League B) 후반기 첫 경기인 15라운드 로셀라르(KSV ROESELARE, 이하 로셀라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기 1위 팀 로셀라르를 상대로 AFC 투비즈는 팀 내 득점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케빈 르페와 마마두 디알로를 동시에 출격시키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특히 AFC 투비즈는 원정 경기임에도 상대를 강하게 몰아부쳤다. 요한 베슈와 이브라히마 바로 구성된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AFC 투비즈가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던 AFC 투비즈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AFC 투비즈는 전반 26분 왼쪽 풀백 알랑 피르의 프리킥을 이브라히마 바가 머리로 연결했고, 케빈 르페가 상대 골키퍼의 방향을 뺏는 멋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FC 투비즈는 케빈 르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AFC 투비즈는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KSV 로셀라르는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AFC 투비즈 수비진을 흔들었고,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골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FC 투비즈는 에메릭 듀뒤와 레지스 브루와 감독의 퇴장으로 흔들렸다. AFC 투비즈의 오른쪽 풀백 에메릭 듀뒤는 후반 7분과 18분 각각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레지스 브루와 감독마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조치를 받으며 AFC 투비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AFC 투비즈는 남은 시간 템포를 늦추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수적 열세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AFC 투비즈는 오는 20일 리어스 SK를 상대로 후반기 첫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AFC 투비즈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벨기에 프로구단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유럽 원정을 도왔고, K리그 레전드 김은중이 1군코치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한국축구 유망주 하승준과 오장원을 영입하며 한국 축구와 벨기에 축구의 가교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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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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