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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IoT-미디어 플랫폼 구축 주력”


입력 2017.01.02 11:48 수정 2017.01.02 13:15        이호연 기자

구글, 애플 등과 같은 생태계 마련 가시화

IBM, 중국 홍하이 등 글로벌 기업 협력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새해를 맞아 사물인터넷(IoT)과 미디어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SK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SK텔레콤의 경영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IoT 부문과 미디어 부문에 특히 신경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박 사장이 지난해 12월 SK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SK 주식회사 C&C에서 SK텔레콤 대표로 자리를 옮긴 후 첫 일성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올해 통신은 물론 신산업 분야에서도 생태계를 구축해 플랫폼 기업으로서 굳건한 안착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첫 경영 행보로 박 사장은 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도 참석한다. 취임 이후 4일만에 진행하는 해외 일정이라 빠듯하지만, 글로벌 ICT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SK텔레콤 운영에 적극 접목시키겠다는 의도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을 구글, 애플 등과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C&C시절 파트너십을 다졌던 IBM, 중국 홍하이 등과의 관계도 SK텔레콤에서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B2C 시장은 물론 글로벌 업체와의 가시적인 협업을 통해 B2B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케이블 인수합병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혀 지난해 무산됐던 케이블(SO) 사업자와의 인수합병(M&A)에도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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