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문근영 '로미오와 줄리엣' 폐막…유료관객 95%
박정민, 문근영 주연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 공연이 15일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유료객석 점유율 95%, 평균 객석 점유율 99.8%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햄릿'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리메이크 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메인 타이틀롤을 맡은 동갑내기 박정민, 문근영의 커플 케미와 더불어 손병호, 서이숙, 배해선, 김호영, 김찬호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일반 대중들이 어려움 없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희비극의 면모를 극대화시켰으며 미니멀리즘적인 무대와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조명으로 상상력을 가미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양정웅 연출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가장 좋은 작품으로 판단했다"며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수사를 살리면서도 배우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했다"고 이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군포(1월 21~2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대전(2월 4~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대구(2월 18~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안동(2월 25~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등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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