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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반기문 영입, 아직 공식 협의 없다"


입력 2017.01.19 09:21 수정 2017.01.19 09:25        손현진 기자

"대화 하더라도 전제조건 둔 협의는 없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바른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많다"면서 "일단은 공식적으로 어떤 협의는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부 뉴스 보도로 인해서 반 전 총장 입당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많은데 일단은 공식적으로 어떤 협의는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전제조건을 두고 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을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전제한 상태로 협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바른정당의 기본원칙은 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동의를 하면 어느 분이든 적극 영입할 것이고 또 입당하신다고 하면 환영한다"며 "이 기본 입장 외에 다른 어떤 조건있는 입당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라는 분들이 정말 '더불어안보포기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안보·국방에 대해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는 데 대해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군 복무 기간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10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러한 무책임한 발언들이 과연 우리 한반도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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