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부상 정도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11 06:00  수정 2017.02.11 07:11

레이스 도중 팀 동료 김민석과 엉켜 넘어져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8바늘 꿰매

이승훈이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진 뒤 다리를 붙잡고 있다. ⓒ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경기 도중 넘어져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이승훈은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한 바퀴 반을 남기고 팀 동료와 호흡을 맞지 않으면서 엉켜 넘어졌다.

순서를 바꾸려던 과정에서 김민석과 접촉 뒤 미끄러진 이승훈은 보호패드와 충돌했다. 이후 이승훈은 오른쪽 정강이에 붕대를 감은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고, 곧바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떠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며 “자신의 스케이트날에 오른쪽 정강이가 베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승훈은 병원에서 8바늘을 꿰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승훈이 넘어지면서 한국 대표팀의 메달도 아쉽게 날아갔다. 특히 한국은 한 바퀴 반을 남기고 이번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뉴질랜드보다 기록이 좋아 우승을 다툴 뻔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아울러 이승훈은 이번 부상으로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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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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