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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쿼드 DAC으로 음질 높인다


입력 2017.02.13 10:00 수정 2017.02.13 09:40        이호연 기자

ESS의 신형 쿼드 DAC 탑재

음왜곡률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로 낮춰

LG전자 'G6' 동영상 캡쳐 화면. ⓒ LG전자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에 한 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를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형 쿼드 DAC은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전문회사 ESS 가 공급한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깨끗한 음질을 구현해 준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DAC을 1개 사용했을 때 보다 크기는 1/4로 줄이고 잡음은 최대 50%까지 낮춘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쿼드 DAC을 내장한 LG V20를 출시한 데 이어, G6로 명품 스마트폰 사운드 시장을 지속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쿼드 DAC은 기존과 달리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따로 제어해 좌우 각각의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인다. 또 소리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해 청취자가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회로의 집적도가 높아져 음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췄고 음향 정보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정보의 손실이 적을수록 청취자는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칩 내부의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도 넓어졌다. 대용량 고음질 음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청취자는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끊김 없이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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