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사과, 잘못 반성"


입력 2017.03.05 18:08 수정 2017.03.06 08:06        부수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강동원은 5일 오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어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며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 왔고,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혼란스러웠고, 충격도 컸다. 더욱이 가족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고, 또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대응과 관련해 관련자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빠르게 제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도 모두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강동원은 또 "저 또한 배우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그런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과거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빨리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한 점, 모두 저의 잘못이라 통감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제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또 반성해나가겠다. 아울러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전문 잡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는 '친일파·독립운동가 후손 배우'를 정리한 게시글 중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과 관련된 내용이 올라왔다. 이종만은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이후 강동원이 외증조부에 대해 '예술'이라고 칭송한 2007년 인터뷰까지 회자되며 역사 인식 문제로 번졌다.

최근에는 강동원 측이 맥스무비 기사를 링크한 누리꾼의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포털사이트 측에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 누리꾼은 '강동원 친일파'에 대한 글을 작성한 것도 아닌, 3.1 특집 기사를 링크한 것뿐인데 명예훼손이라고 게시 중단 요청을 받았다며 강동원을 비판했다.

그러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게시물을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강동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