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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476일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서 삼성동 사저로 퇴거


입력 2017.03.12 18:58 수정 2017.03.12 19:23        이충재 기자

파면 후 사흘만에 청와대 관저서 나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으로 지지자들이 모여들자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16분께 4년15일(1476일)간 지낸 청와대 관저를 떠났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2013년 2월 취임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23년 동안 거주한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다고 밝혀왔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저 인근에는 경찰 추산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일부는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 박근혜", "탄핵무효"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작별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지난 10일 탄핵 결정 이후 이날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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