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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원싸움' 충청권 경선 이모저모


입력 2017.03.29 15:13 수정 2017.03.29 15:15        엄주연 기자

문재인 "내가 한 표라도 이기면 다행"

안희정 "오늘은 이기지 않을까"

3월 27일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연설을 마친 최성,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의 '두번째 혈투'가 29일 충청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충청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은 지난 호남 경선 이후 '선두를 굳히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난 27일 열렸던 호남 경선보다 참석 인원은 적었지만 응집력은 컸다. 충무체육을 찾은 4000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의 함성 소리가 체육관에 울려퍼지면서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현장에선 "호남보다 열기가 뜨겁다",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를 말해준다"는 얘기가 나왔다.

○…행사 시작 50분 전인 오후 1시 10분. 문재인 후보가 체육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대세론'을 입증하는 듯 문 후보를 보려는 사람들로 2층 출입구 한 곳은 '문재인 전용 출입구'가 되기도 했다. 문 후보측 응원단석엔 '적폐청산' 문구가 적힌 파란색 수건과 파랑 풍선이 넘실거렸다.

○…"홈에서 한판 뒤집어야지". 이날 안희정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안방'인 충청에서 역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응원단장도 지난 호남 경선 때는 입지 않았던 노란색 티까지 갖춰 입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라고 말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체육관 문 앞에는 쌀가마니를 맨 '국민 머슴 이재명'이 등장했다. 얼굴에는 이재명 가면,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 좌석에서는 충청 선전을 기원하며 쓴 형형색색 가발도 눈에 띄었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각 후보들도 안 후보의 우세를 전망했다. 문 후보는 "제가 한 표라도 이기면 다행"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안 후보가 일등을 해야죠.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안 후보는 "제가 이기지 않을까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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