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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경북 선대위 출범…"洪 정부 탄생, 박근혜 살리는 길"


입력 2017.04.04 17:59 수정 2017.04.05 15:02        대구= 데일리안 정금민 기자

최경환 "보수 적자 후보 당선에 작은 힘 보태러 나왔다" 홍 지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4일 전국 선대위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 경북지역에서 출범식을 열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사진은 홍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4일 전국 선대위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범식을 열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구 경북지역 필승대회에 참여해 "5월 9일 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며 대구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대선이 임박해 시간이 없다고 위기감을 느낄수록 더 응집하고 모이면 된다"면서 "오늘부터 대구 경북 지역부터 시작해 TK의 가슴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여야 통틀어 계파 없이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유일하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이 아니었다면 계파가 없었던 내가 대통령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이 참석해 "보수 적자 후보인 홍 후보의 당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러 나왔다"고 지지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지역 선대위 출범식에는 지역구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원 수천 명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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