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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판 D-1, 이통업계 가입자 경쟁 최고조


입력 2017.04.06 07:21 수정 2017.04.06 08:34        이호연 기자

대기수요↑ 기대감↑...사은품 공세

오는 7일 공식 사전예약 시작

이통사 대리점에 판촉물에 '갤럭시S8' 예약 홍보 문구가 눈에 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오는 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가입자 유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이동통신3사는 출시 전부터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기싸움이 벌어졌고, 알뜰폰 업계는 처음으로 사은품까지 내걸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그 어느때보다 대기 수요가 높은 만큼, 판매 경쟁도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통사는 물론 알뜰폰, 일선 휴대폰 유통 매장들까지 갤럭시S8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공식 예약판매일은 7일이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각 대리점이나 판매점들이 저마다 사은품을 내걸고 사전예약 가입자를 받고 있다. 예약판매 당일에는 기존에 받은 사전 가입자를 각 통신사의 전산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 업계 1위와 2위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도 갤럭시S8 예약판매 경쟁에 뛰어든다. 알뜰폰 업체로선 이례적으로 4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와 동일한 사은품까지 선보인다. 양사는 이를 위해 따로 전산 작업까지 거쳤다.

SK텔링크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 33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33만원은 단말기 유통법내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액수의 할인혜택이다. CJ헬로비전은 자사의 다양한 혜택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3사도 다양한 사은품과 할인 혜택으로 가입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S8 체험단’ 이벤트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새로운 마케팅으로 이에 맞설 전망이다.

실제 유통현장에서 예약 구매자 모집에 열을 올리면서 번호이동 시장 또한 급격히 위축됐다.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까지 일평균 1만1055건 수준에 그쳤다. 해당 기간 갤럭시S8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수요가 계속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직 예약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지만 체험존에서 갤럭시S8 구매에 대해 물어보는 고객분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갤럭시S8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8 예약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S8이 전작 갤럭시노트7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대’ 40만대 예판 기록을 뛰어넘을지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부터 115만5000원까지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아틱 실버,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등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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