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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여객기, 착륙중 활주로 이탈 '아찔'


입력 2017.04.09 11:11 수정 2017.04.09 11:13        스팟뉴스팀

67명 탑승자 모두 안전하게 대피…"사고 원인 조사 중"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께 보르네오 섬 사라왁주에 있는 시부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발 말레이 항공 MH2718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는 바퀴가 부서지면서 동체와 날개쪽 엔진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자 가운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알라룸루프를 출발한 여객기는 폭우로 활주로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항공 측은 "모든 탑승자가 비상 탈출구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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