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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변신 귀재' 엄기준, '피고인'과 다른 옴므파탈 매력


입력 2017.04.17 10:11 수정 2017.04.22 10:22        이한철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뽐낼 예정

다양한 영역 넘나든 한층 깊어진 연기력 기대감↑

뮤지컬 '마타하리'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뽐낼 예정 다양한 영역 넘나든 한층 깊어진 연기력 기대감↑

연기 변신의 귀재 엄기준(41)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소름 돋는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엄기준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남자답고 반항아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자 마타하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할을 맡았다. 특히 '피고인'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 초연에서 아르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였으나 올해 공연에서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변한다. 또한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두 캐릭터는 마타하리를 두고 날선 대립을 보여줘 이들이 선사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초연 무대에도 섰던 엄기준은 마타하리와의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엄알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서울 공연을 성료한 후 지방 투어에 돌입한 그는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가 복수에 불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화하는데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를 보여줘 관객을 전율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연기 변신의 귀재 엄기준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다년간 뮤지컬로 다져진 노래 실력으로 '마타하리'에서 그간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타하리'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 죽음을 불사한 강렬하고 아련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극의 흐름을 조율하는 드라마트루기(Dramaturgy)적 감각을 인정받아 온 베테랑 연출가인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높은 퀄리티와 스펙터클한 무대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등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해 화제가 된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18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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