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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회] 홍준표·안철수 '안랩' 공방…"정권이 키운 회사 아니냐"


입력 2017.04.29 00:01 수정 2017.04.29 07:18        손현진 기자

홍 "전임정권 안랩 주식 다 해줘"…안 "잘못 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경제불황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안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제분야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자꾸 전임정권을 거론하며 나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는데 안랩은 전임정권을 거치며 큰 회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안 후보가 "경제가 하향추세인 이유는 인기는 없지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여기 있는 세 분이 전임정권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문‧홍‧유 후보를 비판한 데 따른 반응이다.

안 후보는 "안랩은 (정부 보다) 민간에 더 많이 매출을 올렸다"고 반박했지만, 홍 후보는 다시 "전임 정권에서 안랩 주식을 다 해줬고, 그래서 안랩이 튼튼한 회사가 됐는데 그걸로 부자된 안 후보가 전임정권 욕을 하시면 어떡하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안 후보는 "잘못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주제를 일자리 문제로 돌렸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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