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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진땀 세이브...추신수는 슈어저 통타


입력 2017.06.12 07:58 수정 2017.06.12 09: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필리스전 4피안타 2실점 끝에 15세이브

추신수, 슈어저 상대로 홈런과 안타

오승환 15세이브 ⓒ 게티이미지

류현진(30·LA다저스)이 조기강판 된 가운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진땀 끝에 쑥스러운 15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전에서 6-3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NL 동부지구 약체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오승환은 지난 10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하지만 이날은 26개의 공을 던지면서 하위타선에도 쩔쩔매는 등 오승환 답지 않은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도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첫 타자 앤드류 냅에게 던진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는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갈비스에게는 슬라이더를 맞아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오승환은 애런 알테르를 상대로 묵직한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에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지난달 24일 LA다저스전부터 이어왔던 6경기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슬라이더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켄드릭을 맞이해서는 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또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5-6까지 쫓기는 상황에서 매서니 감독도 초조했다.

관중들도 일어나 승리의 마무리를 간절히 원했다. 오승환은 결국 마지막 타자 조지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힘겨운 세이브를 거뒀다. 진땀 끝에 올린 세이브에 오승환도 가슴을 쓸어내며 멋쩍은 듯 웃었다.

추신수 9호 홈런 ⓒ 게티이미지

추신수(35·텍사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톱타자로 출전,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안타와 홈런(시즌 9호)을 때리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슈어저를 상대로 통산 타율 0.571 2홈런 5타점, 출루율 0.667 OPS 1.714를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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