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효리…'해피투게더3' 시청률 껑충
'라디오스타' 이어 예능 나들이
솔직한 입담에 시청자 호응
'라디오스타' 이어 예능 나들이
솔직한 입담에 시청자 호응
역시 이효리다.
KBS2 '해피투게더3'가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이효리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 2부는 시청률은 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부(5.8%)보다 높고, 지난주(1·2부 4%)보다 훨씬 높은 성적이다. SBS '자기야'는 6.8%에 그쳤다.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효리는 이튿날 '해피투게더3'에서도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이효리는 자신이 20대 시절과 같을 수는 없다며 "저에 대한 팬이면 변한 저의 모습도 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앨범을 들고 온 이효리는 "쭉 할 때는 지치기도 했다. 멀리 뛰려면 살짝 뒤로 가야 하지 않는가"라면서 "(예능 활동은) 출장 같은 거다. 나이가 드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남편 이상순을 '집사람'이라 표현한 이효리는 "여자가 꼭 집사람일 필요는 없지 않냐. 오빠는 오래 유학을 하고 왔기 때문에 혼자 빨래,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나와 성향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들이 제주도 생활에 생활비를 궁금해하자 그는 "지금 저한테 생활비 걱정하시는 거예요? 저 이효리예요. 제 생활비 걱정해주는 사람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서울' 음원을 발표한 이효리는 "'그래도 이효리인데'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음원차트에서 1위 하는 헤이즈라는 친구를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당시 헤이즈가 누군지 잘 몰라서 음악을 찾아봤더니 1위 하는 이유가 있더라. 신선하고 멋있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싸이 오빠가 '강남스타일'로 벌어들인 음원 수익이 3800만원이었다고 하더라. '내가 정말 헛살았다. 가수로서 살았지만 가수로서 돈을 하나도 못 벌었고 외적으로 돈을 벌었는데 그냥 음악으로 돈을 벌려고 하니까 안 되는구나' 생각했다. 음악만으로 돈을 벌 수 없는 가요계 수익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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