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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와 츠네오, 연극으로 만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입력 2017.07.13 11:41 수정 2017.07.13 15:21        이한철 기자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두 번째 기획

9월 8일부터 CJ아지트 대학로서 개막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캐스팅이 공개됐다. ⓒ CJ문화재단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3년 동명의 영화는 한국에서 '조제 신드롬'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내 인생 잊지 못할 사랑영화 1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영화'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도 일본 최고의 멜로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마니아층이 확실하고 기대감 또한 큰 만큼, 제작사는 역할에 최적화된 배우를 찾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우선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는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에는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캐스팅돼 조제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주혜와 류경환, 김대곤, 김아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차세대 기대주 황규인, 임종인, 박슬마로, 김려원 등이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제작사 벨라뮤즈 권혁미 대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이미 소설과 영화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장받은 작품이다. 따라서 원작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담아내되,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각색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윤민철, 뮤지컬 '무한동력'과 '아랑가'의 작곡가 이한밀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9월 8일부터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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