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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희귀난치병 투병 후 달라진 그의 삶


입력 2017.08.17 15:40 수정 2017.08.17 15:44        이선우 기자

신동욱의 가수 데뷔 소식이 전해졌다.17일 정오 신동욱은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했다.

이 가운데, 신동욱이 과거 희귀난치병 CRPS 투병 중에 방송 출연 장면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신동욱은 지난 해 방송한 '말하는대로'에 출연, "1시간 가량의 유산소 운동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창조적인 작업"이라며 "결론은 쪽팔리더라도 이렇게 보면서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자' '그건 창피한게 아니야 동욱아' 였다"고 말했다.

또 신동욱은 "해결방법에 집중하다 보니 뭔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렇게라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담담히 자신이 준비해온 글을 읽으며 시민들 앞에서 생각을 펼쳐나갔다.

그는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한다"며 "해결 방안을 떠올리다 보면 두려워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인생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도 건넸다.

특히 신동욱은 "버려진 만큼의 행복은 분명 어딘가에는 반드시 존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인생의 거대한 장벽은 다시 생각해보면 인생의 도약점이다.시련은 얼음과도 같아서 언젠가는 녹기 마련"이라고 밝히며 "시련이 닥쳤으면 후회와 증오는 일단 보류하고 버겁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며 "(저도) 말하기도 버거워하면서 조금씩 나아갔으니까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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