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강바닥에 걸려 좌초…승객 359명 전원 구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3.29 16:43  수정 2026.03.29 16:45

반포대교서 여의도 향하기 위해 회전하던 중 사고 발생

서울시, 30일 현장 조사 실시…"이번 주 중 정확한 원인 파악 예상"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 선착장에 결항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 중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소방서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반포대교 인근에서 '배가 못 움직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유람선 승객들에 대한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유람선 승객들을 구조정에 옮겨 태워 육지로 이송하는 등 구조 작업을 진행해 오후 9시37분쯤 승객 359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유람선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항로를 따라 정기 노선을 운항했다. 사고 당시 유람선은 반포대교에서 다시 여의도로 향하기 위해 회전하던 중이었다.


사고 원인을 두고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 중 유람선이 기존 항로를 이탈해 저수심 구역으로 진입한 후 강바닥에 걸려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현장 조사에 들어가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람선 운영사에 사고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현장 조사를 통해 이번 주 안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