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성지에 들어가려다 저지 당하자 폭탄 터뜨려
파키스탄 남서부 마을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지방정부 대변인은 이날 한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5명의 어린이와 여성 한 명, 경찰 한 명 등이 포함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러범은 남서부 중심도시인 퀘타에서 400㎞ 떨어진 한 성지에 들어가려다 경찰 검문에서 저지를 당하자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 대변인은 "성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고 경찰도 테러범이 성지에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다가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파키스탄에서는 퀘타를 포함해 동부 펀자브의 주도 라호르, 북서부 파라치나르, 남부 카라치 등에서 폭탄과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