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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과 손잡는 아웃도어…이색 콜라보 '제2라운드'


입력 2018.01.07 06:00 수정 2018.01.07 07:00        손현진 기자

영화 제작지원하고 인기 래퍼와 협업 영상까지…감성 마케팅 활발

아웃도어 업계는 디자인 협업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문화 콘텐츠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레드페이스가 제작지원한 영화 '강철비' ⓒ레드페이스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디자인 협업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문화 콘텐츠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성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배우 정우성을 전속모델로 두고 있는 레드페이스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강철비' 제작지원에 나섰다. 영화 촬영 스태프에게 구스다운 제품을 지원하고, 영화 내 의상을 특수 제작했다.

이같은 현장 지원 모습을 담은 '레드페이스X강철비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공개하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레드페이스 공식 SNS채널에서 진행된 '레드페이스X강철비 컬래버레이션 영상 소문내기' 이벤트와, 영화예매권을 제공하는 '레드페이스X강철비 예매권 프로모션'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참여율이 높은 상황이다.

레드페이스는 과거에도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신의 한 수', '더킹' 등 작품에 의상 또는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영화 제작지원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레드페이스X강철비 컬래버레이션 영상' 공유 이벤트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해당 영상을 감상한 뒤 게시물을 공유한 URL을 댓글로 남기고, 공식 SNS채널을 팔로하면 완료된다.

블랙야크와 래퍼 원썬이 함께한 ‘엣지 다운’ 컬렉션 컬래버레이션 영상도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Mnet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한 힙합 1세대 래퍼 원썬이 참여한 바이럴 영상으로, 원썬의 감각적인 랩에 블랙야크 '엣지 다운'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재치 있는 가사로 잘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와 래퍼 원썬이 함께한 '엣지다운' 협업 영상.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코드를 접목한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더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을 촬영하면서 이탈리아 사진작가 파올로 라엘리와 손을 잡았다. 이번 캠페인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와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로 젊은층의 주목을 받았으며,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전체 조회 수 15만뷰를 기록했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작곡가 겸 가수인 윤종신의 신곡 '좋아' 뮤직비디오에 의상 협찬을 진행했다. 라푸마는 '좋아' 뮤직비디오에서 주력 제품인 '샬레 다운'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정식 음원 공개 이틀 전인 지난해 11월 13일 라푸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고 영상 조회 수가 60만건을 돌파했다. 음원이 공개되자 포털 검색어 1위를 장식한 것은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서도 뮤직비디오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라푸마가 의상 협찬을 지원한 윤종신의 신곡 '좋아' 뮤직비디오. ⓒLF

밀레는 독창적인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밀레 랩(MILLET LAB)'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낸 '밀레 클래식' 컬렉션, 서브컬처 감성이 충만한 디자이너 안태옥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 '네오 네이비즘 위드 밀레' 등이 모두 이 프로젝트 결과로 탄생한 것이다.

컬럼비아는 일본 데님 전문가 ‘닥터 데님 혼자와’와 협업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닥터 데님 혼자와는 다양한 청바지 브랜드에서 인기 아이템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이다.

컬럼비아의 ‘닥터 데님 혼자와 컬렉션’은 기존 아웃도어 상품에서 보기 힘들었던 데님 소재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1970년대 빈티지 조각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된 가방, 신발, 모자, 아우터 등이 출시됐다.

한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는 여러 형태로 진화하는 이색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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