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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너무 나 위주로 영화 제작한 것 같아" 고백 눈길


입력 2018.03.07 12:20 수정 2018.03.07 12:22        박창진 기자
ⓒKBS 포토뱅크

조재현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조재현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재현은 과거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조재현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나홀로 휴가'의 파격적인 주제에 대해 "스토킹은 명확한 범죄다. 하지만 스토킹이 사랑의 반댓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의 변질된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홀로 휴가'는 가정이 있는 40대 남자가 젊은 여자를 좇는 불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 시사회 후 한 예비 신부는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남편을 믿고 결혼을 하겠냐"는 평을 남겼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재현은 "내가 남자고, 40대 아저씨다보니 너무 나 위주로 영화를 제작한 것 같다. 여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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