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이기에 노출 가능해야?”... 오디션 공지문 ‘재논란’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 전종서가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15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전종서’가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화 <버닝> 오디션 공지문 갑론을박”이란 제목의 게시물에 대한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게시판 속 내용은 전종서가 참가한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 오디션 필수 조건으로 알려지며, 영화사 측은 여주인공 오디션과 관련해 색다른 공지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다운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스물일곱 살의 여주인공 해미 역은 특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되기도 한다"며, “중요한 여주인공이기에 노출가능·20대 이 조건에 해당되는 분들만 오디션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해당 공지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높은 수준의 노출 같은 거 하지 말자. 보는 사람도 부담스럽다”(deco****), “전종서는 노출이 가능해서 선발된거냐?”(issa****), “왜 여자만 노출이 요구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shee****), “높은 수준의 노출 싫다. 노출 없이 예술 못하나?”(frei****)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버닝>은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을 위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근데 전종서를 만난 순간 마치 해미인 것 같았다"고 언급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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