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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태, 쎄쎄쎄 임은숙 애도 "내일 문병 가기로 했는데"


입력 2018.06.04 15:37 수정 2018.06.04 15:37        이한철 기자
쎄쎄쎄 임은숙이 유방암으로 사망하자 노현태가 추모 글을 남겼다. ⓒ 노현태 SNS

거리의 시인 출신 노현태가 고(故) 임은숙을 애도했다.

노현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친했던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했다.

노현태는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라며 "아픈데도 '슈가맨2' 출연을 결정하고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라면서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꼭"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멤버들과 안무 연습에 매진하는 임은숙의 모습이 담겨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임은숙은 4일 오전 6시 15분께 분당 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은숙은 다발성 전이된 유방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다. 지난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통해 유방암 4기 소식을 알린지 불과 5개월 만에 비보여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은숙은 당시 "딸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나왔다.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고백해 주위를 뭉클하게 한 바 있다.

특히 방송 출연을 위해 안무 연습을 하던 도중 간으로 전이된 사실을 알았지만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해야 엔돌핀이 돌고, 좋은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며 방송 출연을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숙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후 1시,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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